세계 장신구 박물관 - 작지만 속이 꽉 찬 안국역 명소 산책 또는 방문

어느 날 문득
생각해보니
여태 학교에서 한두번 무슨 박물관이나 전시관에 현장학습 가본거 빼면
전혀 박물관에 가본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어 다들 식상한 전시물밖에 없는데;;
맨날 원시시대 생활사 라던가
조선초기 농기구라던가
고려시대 공예품 같은 하품덩어리만 전시해놓았으니 뭐
 

그래
그런 식상한데는 제끼고
예술적이고 이국적인.
한번 보면 호기심을 자극하여 눈을 뗄 수가 없는
그런 특별한 박물관을 찾아가자!

 

 

그 첫번째 목적지

세계 장신구 박물관
 

 

 



안국역 1번출구에서 북북서쪽으로 이동하면 되는구나
ㅇㅇ 사전조사 끗

 그리고

나침반을 챙깁니다

 




 

 일단 지하철 출구에서 뒤로돌아
북쪽으로 뻗은 길을 걸었다
날씨가 나를 서울로 불렀구나
이런 산뜻한 풍경의 뒷길도 좋아한다

 

 

 


 


;;
어쩌다 이런 곳까지..
어쩐지 너무 북쪽으로 올라가는(오르막길) 느낌이더라..
이번엔 남서쪽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내려갔습니다

 


 

 

 

 

 

 



¿¿¿¿¿¿
여긴 누구
나는 어디
말로만 듣던 그것을 직접 보게되다니
이것도 경험이구나



 


 

 

 

 오오오
정말 기대 안했던 길인데
어쩌다보니 목적지에 도착했더라 라는 경우는
부실한 사전계획 하에서만 발생하는 소소한 이벤트
 이 맛에 내가 조사를 안하지!

 

 



 


관람객은 나 혼자뿐. 입장료 5천원
느긋한 감상이 되었습니다
내부는 사진촬영금지이지만
http://www.wjmuseum.com/intro01.html

박물관 홈페이지에 거의 모든 전시물의 사진이 있습니다.


넓진 않았지만
장신구의 특성상 그렇게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므로
역시 엄청난 양의 장신구들이 전시되어있었습니다.

2층까지 다 대충 둘러보기만 하면 5분도 안걸릴 공간이었지만
오묘한 매력을 지닌 장신구들을 볼 때마다
발은 멈추고 눈도 멈추고

오른손의 볼펜은 왼손의 수첩을 긁습니다
 

장신구들은 크게
팔찌,발찌,반지,목걸이,귀걸이,호박(석),금(엘도라도),
에티오피아 십자가,비즈(구슬),에메랄드
로 분류전시 되어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제 마음을 뒤흔든 3개의 전시품을 소개하자면 






에티오피아 십자가 [대형] 은 42cm
마비노기가 생각나는건 왜일까요?
이 은제 십자가는 교회에서 아주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에만
사용한다고 하는 예배용 십자가라고 합니다.

아마 기다란 나무막대에 꽂아서 들고있었겠죠?
자세한 설명은 http://www.wjmuseum.com/collection/coll_intro.asp?category=Cross&pageNo=1



 


 

역시 에티오피아 십자가 33cm
나무에 칠을 한 십자가인데
적갈색과 검붉은색이
너무나도 매혹적입니다.
 

 

 


 

중앙아시아 투르크만의 머리장식
눈부신 순백의 은과 깊이있는 적색의 홍옥수
무엇보다 정교하게 세공된
밑에달린 뾰족한 장식들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눈이 나쁜 저는 좀 더 자세히 보려다가
유리벽에 코를 박을 뻔 했습니다;
 




 


 그렇게 환상의 박물관을 뒤로 하고

 다음 목적지로 발을 옮겨봅니다

 

 


 

청명한 날씨

외출하기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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