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목인박물관 - 목공예품과 함께하는 도심 속 쉼터. 산책 또는 방문

맑은 날씨에 가벼운 외출
오늘은 자주 가는 인사동 길에 있는
목인박물관 이라는 곳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약도는 http://www.mokinmuseum.com/
종각역 또는 안국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사람이 넘치는 인사동길에서 살짝 옆길로 빠져주시면
한적한 길 따라 박물관에 갈 수 있습니다




역시 목인박물관이랄까요
페인트칠로 알록달록 꾸미기보다
이렇게 자연적인 멋이 훨씬 잘 어울립니다




1층은 일종의 갤러리같은 느낌입니다
관람은 무료.
간단히 둘러보고 2층으로 갑니다




다락방 올라가는 느낌의 가파른 나무계단
살짝 삐걱대는 발소리가 듣기 좋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입장료 5천원을 내고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전시물의 종류나 배치 등은 가끔 바뀝니다
지금과는 많이 다르겠지만...
이건 오래된 2009년도 사진입니다;
대략 이런 분위기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단 벽면 상단을 장식한
각국의 다양한 나무가면(탈)들이 눈에 띕니다

목조각상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있으니 한번 읽고 갑시다
안쪽 방으로 가는 작은 계단이 있습니다
들어가보면...




왼쪽에 보이는 방이 방금 있던 첫번째 방입니다
두번째 방 벽면에는 묘한 판들이 걸려있었는데
용의 머리를 본따 '용수판'이라고 불리는 이 나무판은
죽은 사람을 운반하는 '상여'의 앞, 뒤에 붙이는 것으로
돌아가신 분이 하늘로 갈 때 타고가라는 의미입니다.




나무로 만든 커다란 물고기 '목어'
눈을 뜨고 자는 물고기를 형상화한 이 목어를 두드림으로서
졸지말고 끝없이 정진하라는 의미와
만물을 깨운다는 의미가 부여되어있습니다

이 '목어'를 축소한 형태가 바로
우리가 잘 알고있는 '목탁'입니다.




잘 짜맞춰진 천장.
한층 더 부드럽고 고요한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옛날 향교에서 썼다는 토끼와 거북이 조각.
수업교재로 사용했던 것일까?




나무판으로 만든 가족구성표
제작자의 센스가 빛난다.
옆집아줌마는 왜;




봉황.
봉은 수컷, 황은 암컷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만지고 지나갔는지
부리가 매끈매끈했습니다.




관람을 마치고나니 커피나 녹차를 제공해주더군요
옥상정원에서 쉬다 가라는 배려.
녹차를 선택하고 올라가봅니다.




마음이 진정되는 벽면
아래 사진은 방금 올라온 계단이 있는 쪽입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장독대





그야말로 사막의 오아시스




사람얼굴모양 돌 밑에서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앰프가 숨겨져있었군요




흔들의자에 앉아 느긋하게 감상하다보면
시간을 느낄 수 없습니다.





찜찔방과는 다른 개운함입니다.
비록 빌딩숲 사이이지만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상쾌함

연인과 가도 좋고
혼자서 가도 좋은
인사동 목인박물관이었습니다.


덧글

  • 김과장 2011/10/25 22:24 #

    아...인사동에 이런 곳이 있었군요. 투박한 목공예품이 보기 좋네요.
  • 나츠메 2011/10/26 09:50 #

    주기적으로 전시 주제가 바뀌니
    매번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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